본문: 창세기 38:24-30 (배경 창세기 37-38장; 44장; 49:10)
이 회의 낱말 · 베레스(פֶּרֶץ) — 「터뜨림」. 산파의 말에서 그대로 이름이 되었다
들어가며 — 왜 하필 넷째인가
야곱의 아들은 열둘입니다. 장자 르우벤은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고, 시므온과 레위는 세겜에서 칼을 썼습니다. 그다음이 유다입니다.
그런데 성경이 그를 고른 자리가 이상합니다. 요셉 이야기가 한창 흘러가는 도중에 서사를 끊고 창세기 38장을 끼워 넣습니다. 그 한 장이 유다의 가장 부끄러운 기록입니다. 계보의 홀이 그 장에서 나옵니다.
1. 팔자고 말한 입
구덩이에 던져진 동생을 두고 형들이 의논할 때, 값을 매긴 것이 유다였습니다.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 창 37:26-27
「죽이고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까.」 형을 말린 말이 아니라 셈을 한 말입니다. 은 이십에 동생을 넘긴 뒤 그는 형제들을 떠나 아둘람 사람에게로 내려갑니다(창 38:1). 성경은 그 내려감을 이어서 적습니다 — 집을 떠난 사람의 이야기가 38장입니다.
2. 며느리에게 진 사람
유다의 장자 엘이 죽고, 둘째 오난도 수혼의 의무를 피하다 죽습니다(창 38:7-10). 남은 셋째를 두고 유다가 며느리에게 말합니다.
「유다가 그의 며느리 다말에게 이르되 수절하고 네 아버지 집에 있어 내 아들 셀라가 장성하기를 기다리라 하니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다말이 가서 그의 아버지 집에 있으니라」(창 38:11)
그러나 성경은 그 속을 적어 둡니다 — 「셀라도 그 형들 같이 죽을까 염려함이라」. 지키지 않을 약속이었습니다. 다말은 기다리다 아무것도 오지 않자, 얼굴을 가리고 길가에 앉습니다.
그리고 유다는 며느리인 줄 모르고 그에게 들어가면서, 값 대신 도장과 끈과 지팡이를 맡깁니다(창 38:18). 자기 신분을 통째로 넘겨 준 것입니다.
석 달 뒤 며느리가 임신했다는 말을 듣고 그가 내린 판결이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였습니다(창 38:24). 자기가 저지른 일을 며느리에게 사형으로 판결한 것입니다. 그때 다말이 그 세 가지를 내보입니다.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 창 38:26
「그는 나보다 옳도다.」 유다가 성경에서 처음으로 자기를 낮춘 말이고, 그 말을 며느리 앞에서 합니다.
3. 터뜨리고 나온 아이
다말이 낳은 것은 쌍둥이였습니다. 그런데 나오는 순서가 뒤집힙니다.
그 손을 도로 들이며 그의 아우가 나오는지라 산파가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터뜨리고 나오느냐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베레스라 불렀고 — 창 38:29
손을 먼저 내민 아이에게 홍색 실을 매었는데, 그 손이 도로 들어가고 동생이 먼저 터뜨리고 나옵니다. 산파의 놀란 말이 그대로 이름이 됩니다 — 베레스(터뜨림).
야곱이 형의 발꿈치를 잡고 나왔고, 이번에는 아우가 형을 밀치고 나옵니다. 계보는 또 한 번 순서를 뒤집으며 이어집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이 그리스도의 족보를 적을 때, 이 자리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옮깁니다 —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마 1:3).
4. 바뀐 사람 — 동생 대신 종이 되겠다는 말
여기서 끝났다면 유다는 그저 실패한 아들입니다. 그런데 성경은 몇 장 뒤에 같은 사람을 다시 세웁니다.
애굽의 총리 앞에서 막내 베냐민이 붙잡히자, 유다가 나섭니다.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그 아이가 나와 함께 가지 아니하면 내가 어찌 내 아버지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 창 44:33-34
동생을 팔자고 한 입이 동생 대신 종이 되겠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아버지에게 재해가 미침을 보리이다」라는 이유로 — 자기가 아버지의 마음을 찢어 놓았던 그 일을 이번에는 막으려 합니다.
요셉이 정체를 밝히는 것은 바로 이 말 다음입니다(창 45:1). 유다가 바뀐 것을 보고서야 이야기가 풀립니다.
5. 동시대 조명 — 요셉
요셉은 유다를 비추는 거울입니다. 한 사람은 팔려 갔고 한 사람은 팔았습니다. 한 사람은 애굽에서 지켜졌고 한 사람은 가나안에서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계보는 요셉이 아니라 유다로 이어집니다. 두 갈래 중 밝은 쪽이 아니라 어두운 쪽입니다. 요셉에게는 두 지파가 주어지지만(에브라임과 므낫세), 홀은 유다에게 갑니다.
6. 그리스도를 향하여 — 홀은 어디서 나왔나
야곱이 죽기 전에 아들들을 축복할 때, 유다에게 준 말이 이것입니다.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 창 49: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왕권이 그에게서 나옵니다. 다윗이 그 지파에서 나고, 그 계보의 끝에 「유다 지파의 사자」(계 5:5)라 불리신 분이 오십니다.
그 홀이 어디서 나왔는지를 이 회는 보여 줍니다. 깨끗한 아들이 아니라 자기 며느리 앞에서 「그는 나보다 옳도다」라고 말한 사람에게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계보에 이름이 오른 여인은 이스라엘의 딸이 아니라 다말이었습니다.
계보는 우리가 골랐을 사람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시즌 1이 여기서 끝나고, 다음 시즌은 그 터뜨리고 나온 아이에게서 다시 시작합니다.
연표는 야곱에서 멈춥니다. 유다의 띠가 없는 것은 성경이 그의 나이를 적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계보를 이어받은 사람이라고 해서 햇수가 기록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담에서 야곱까지 스물두 줄, 창조 후 2313년. 시즌 1이 여기서 끝납니다.
묵상 질문
- 관찰: 창세기 37:26-27의 유다와 창세기 44:33-34의 유다를 나란히 읽어 보십시오.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 해석: 성경은 왜 요셉 이야기를 끊고 창세기 38장을 그 자리에 넣었을까요?
- 적용: 「그는 나보다 옳도다」를 말해야 할 상대가 제게 있습니까?
다음 회 예고
13회 — 베레스: 실패에서 난 아들이 왕의 계보의 첫 고리가 된다
시즌 1이 끝납니다. 다음 시즌은 그 터뜨리고 나온 아이에게서 시작해, 베들레헴과 다윗을 지나 계보의 끝을 향해 갑니다.
성구 인용은 개역개정이며 본문 데이터베이스에서 직접 가져왔습니다. 연표와 가계도는 창세기 5·11장의 나이를 계산해 그린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