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1 – 지명에서 종말론적 상징까지
성경의 ‘바벨론’ — 지명에서 종말론적 상징까지 1. 어원의 이중성 히브리어 בָּבֶל (Bābel). 아카드어 bāb-ili, 곧 “신(神)의 문”이라는 자칭(自稱)입니다. 그러나 창세기 11:9은 이를 **בָּלַל (bālal, 혼잡하게 하다)**과 연결하는 언어유희로 조롱합니다. 스스로 “하늘의 문”이라 부른 곳을 성경은 “뒤섞임”이라 부릅니다. 바벨론의 자기 이해와 하나님의 평가 사이의 이 간극이 이후 모든 바벨론 신학의 씨앗입니다. 2. 창세기 11 — 원형(Urbild)…
